신방동 비발디와 현대아파트 앞 사거리. 초등학생들이 오가는 길목의 신호등이 요상(?)하게 돼있다. 직각으로 돌아간 신호등이 측면신호등과 나란해지면서 둘다 적·청 신호등이 들어오기도 하고 엇갈려 들어오기도 한다. 무심코 신호등을 봤다간 사고위험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반면 옆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어 당황스럽다. 한 주부 제보자는 “신호등이 잘못된 지가 오래”라며 서둘러 조치해줄 것을 바랐다. 하루에도 수백·수천명이 지나는 횡단보도가 잘못됐음에도 오랫동안 방치될 수 있는 것은 무관심한 시민의식과 시행정의 탓.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