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전국 6개 시·군에서 17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는 물론 국가적 손실을 가져왔다.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상시발생하고, 여름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 및 추석귀향 등으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천안시는 가을철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9월부터 두달동안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현재 월1회 실시하던 공동방제단 운영도 매주 수요일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주1회 1인당 5가구를 예찰하던 것을 매일 1인당 10농가 이상 예찰토록 했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최대 200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축산농가는 물론 도축장, 사료업체, 집유업체 등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일제소독·예찰 및 유사시 대응체제를 점검키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