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무협약식에 나선 성무용 시장(왼쪽)과 한덕희 천안시한의사회 회장.
천안시보건소가 1일 천안시한의사회(회장 한덕희)와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정부로부터 ‘한의약허브보건소’로 지정된 천안시보건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한방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한의사회에서는 한방주민교육, 자문 및 침·약·뜸 등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업무협약은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지역특화 건강행태사업, 금연 및 흡연예방사업 등이다. 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한방보건서비스를 발굴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7월13일 시 보건소와 한의사회와 협약에 이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
한의약 허브보건소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한의약첩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보건소와 한의사회가 각각 50%씩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 연말까지 관내 8개 한의원이 참여해 41명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급·만성질환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방첩약을 처방하고 침·뜸·부항 등 한방 의료시술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시 건강증진과 이연준씨는 “이같은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민관협력모델을 만들고, 한방의료진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해 시민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