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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천안도 무사 못해’

등록일 2010년09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풍 곤파스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천안지역에도 크고작은 피해들이 줄을 이었다. 다행이라면 인명사고는 없었던 듯.

곤파스의 영향으로 내린 비는 8월31일(화)부터 3일간. 31일은 평균 48㎜가 내렸으며, 북면은 111㎜가 내려 지역최고치를 찍었다. 9월1일(수)은 9㎜로 미약하다, 2일(목) 강한 태풍을 동반하면서 다시 30㎜의 비를 퍼부었다.

특히 2일 오전 3시경부터 불어닥친 태풍은 새벽녘 도심거리와 농촌의 농작물을 뒤흔들어놓고 갔다.

천안시가 대략적으로 집계한 3일간의 피해는 상당하다. 가로수가 뽑혀 쓰러진 신고건수만 39건. 이 때문에 천안시와 천안소방서는 새벽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나무제거에 숨 쉴 틈도 없었다. 다행히 혼잡한 도심 도로통행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 4건이 파손됐고, 간판도 6건의 피해를 입었다. 태풍은 농업용시설쪽 447가구에 227.4㏊(2억1590만원 상당)에도 타격을 입혔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배 낙과로, 353가구 198.3㏊가 곤파스의 피해를 당했다. 벼 도복도 19.5㏊에 달하는 등 태풍은 지역 이곳저곳서 문제를 일으켰다.

이같은 피해집계는 6일 오전까지로, 아직 신고 안된 피해까지 계산하면 태풍 곤파스가 천안에 남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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