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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대여은행 ‘큰 폭 증가’

천안시 농기센터 주민호응에 고무… 지난해 424대에 비해 두배 증가

등록일 2010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성거읍에 소재한 농기계임대사업장.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가 운영하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농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대여은행은 비싼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경영부담을 줄이고 농업인구 급감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가 확보하고 있는 농기계는 모두 119종 245대. 스키로더, 농용굴삭기 등 대형기종은 물론 파이프 성·정형기, 콩수확기 등 소형농기계까지 기종이 다양하다.

천안시는 현재 826대를 농가에 대여해 964㏊의 면적에 영농작업을 추진했다. 이는 지난해 424대 대여실적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농기계 대여방법은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1농가 1대 기준으로 최장 3일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1일 대여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에 따라 5000원에서 많게는 12만원까지 정해놓고 있다. 농기계를 빌려쓰고 싶다면 신청서를 제출해 고지서를 발급받아 납부하면 된다.

시 농기센터는 하반기에도 5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용실적이 높은 기종을 추가확보할 방침이다. 동력목재파쇄기 등 농작업 기간은 짧지만 농가에서 꼭 필요한 농기계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농가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작업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1㏊ 미만의 70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농업인, 소년·소녀가장 농가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들에게는 유료로 농기계 운반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대여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비싼 농기계를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농가에서 저렴한 임대료만 부담하고 다양한 기종을 쉽게 빌려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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