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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파크 진입로좀 뚫어주세요”

희노애락/ 이종진(59) 직산읍이장협의회장

등록일 2010년08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휴~”

한숨밖에 안나온다.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직산읍내 54개 이장을 대표하는 직산읍이장협의회장에게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주민들이 이종진(59) 협의회장을 붙잡고 얘기하는 민원들은, 이 협의회장 입장에서 수십·수백명이 같은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직산읍민 일부가 제기하는 국도1호선과 충남테크노파크 진출입로 교차지점의 ‘교차로 신설’은 이제 고질민원이 돼버렸다. 그런데 그 불편이라는 것이 날이 갈수록 커진다는게 문제다.

“신호등이 없다 보니 들어가는 길은 좋은데 나가는 길이 없거나 아니면 그 반대거나 해서 불편이 많습니다. 농산물유통센터는 농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테크노파크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차량들이 힘들어하죠. 더군다나 예전보다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심각성이 커요.”

참다 못해 얼마전엔 읍내 이장들이 나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앞으로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예전에도 민원을 제기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듯 이장 전체가 나선 것은 처음이다.

“물론 하루에도 수천·수만대가 왕래하는 국도1호선의 차량흐름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만 불편한 게 아니라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들 생각도 해줘야죠. 하지만 말입니다. 그들을 위해 양보하다 보면 지역민들의 불편은 반대로 커져가니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쪽 교차로가 없다보니 자연히 서북구청 뒤편으로 해서 직산사거리로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출퇴근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형편을 보면 사정이 참 딱하다.

“테크노파크 직원들의 경우 퇴근시 평균 4번 이상 신호를 받아야 빠져나갑니다. 차량정체가 심한 도심 한가운데도 아니고, 작은 읍내가 뭐 이리 막힙니까. 어떤 식으로든 풀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불볕여름, 신호등 설치문제만 생각하면 혈압이 올라가 진정되지 않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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