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를 통해 가을 정취를 미리 맛본다.’
23일(월) ‘처서(處暑)’를 맞았다. 24절기중 하나인 처서는 여름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게 된다는 의미다.
처서와 관련한 속담이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말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반면 ‘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겨진다’는 말은 처서 무렵 마지막 더위는 까마귀의 대가리가 타서 벗겨질 만큼 매우 심함을 비유한 것이다.
천안 쌍용2동 주민센터(동장 박종순)는 19일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바라기 식재행사를 가졌다. 방아다리공원과 쌍용역 푸르지오아파트 주변 등에 약 500포기를 심고 ‘해바라기숲’ 공원을 조성했다.
그동안 아파트 담장 등에 장미 1000여 그루를 심는 등 봄철 ‘장미숲마을 조성’에 힘썼던 쌍용2동은 가을에는 해바라기 꽃으로 가득한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