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북면 양곡리에서 지난 15일 ‘제18회 양곡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임문택 면장을 비롯해 주민과 출향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물고기잡기, 돌탑쌓기, 벽화타일, 솟대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을 가졌다. 또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열어 문화축제 면모를 갖췄다.
양곡리는 2010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마을특화조성사업에 시사업비 1억1000여 만원을 투입하고 푸른천안21, 천안KYC 등에서 4500만원의 사업비로 마을숙원사업, 솟대·장승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솟대나 장승 등 전통민속품은 지역주민에게 자립경영과 관광자원화 기틀을 마련, 농촌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붕재 양곡리 이장은 “점점 행사 완성도가 높아가고 참여인원도 늘고 있다”며 “마을행사를 넘어 지역축제로 키워 충남 제일의 특화마을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