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읍 지역주민들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직산을 관통하는 국도1호선에 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직산읍 이장협의회(회장 이종진)는 지역주민과 충남테크노파크 근무직원 등 2500여 명의 서명을 담았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충남테크노파크 앞 국도1호선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충남테크노파크에서 대전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하다. 이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신호등 설치를 요구했지만 수년째 관철되지 않고 사고위험과 충남테크노파크 진출입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05년 충남테크노파크 단지가 조성되면서 10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했다. 주변지역에도 50여 개 공장이 들어서 임직원 차량은 물론, 물동량 증가에 따른 대형트럭 통행도 많은 곳이다. 이들 차량들이 봉주로를 이용함으로써 직산사거리 부근의 상습정체를 불러 교통불편 해소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그동안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감속차로를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고, 국도1호선을 관장하는 대전국토관리청의 전향적인 결단이 없는 한 근본적인 해결이 요원한 실정이다.
한편 새로운 진입로가 개설될 경우 6000여 직산지역 주민을 비롯해 충남페크노파크 직원 4000여 명, 직산읍 소재 기업체 직원 8000여 명이 출퇴근시간에 겪었던 교통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