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민선5기 전국협의회를 이끌어갈 신임대표회장에 ‘성무용 천안시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도지역협의회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성무용대표회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속에 출범한 민선5기 초대대표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친서민정책 발굴, 재난·재해 대비 등 지방자치현장에서 많은 주민과 접촉하고 있는 기초단체장들이 꼼꼼히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며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자치단체 경영에 모든 역량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현실은 아직도 열악한 재정여건,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 정당공천문제 등 중앙집권적인 정치·행정시스템으로 인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지방자치 본래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협의회를 이끌어갈 부회장단에 김선기 평택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고재득 성동구청장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에 이광준 춘천시장, 대변인에 박우섭 인천남구청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한 민선5기 출범 이후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28명 모두가 참석하는 전국총회 및 세미나 행사를 오는 11월 초 전북 무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