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물에 적힌 후보들의 정보공개자료를 보면 장·단점이 서로 다르다.
김호연(한나라당·55) 후보의 경우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944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산이다. 76억원이라는 배우자 이름의 재산은 물론 세 자녀들도 각각 2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5년간 세금납부액도 모두 합쳐 71억원이나 된다. ‘억’ 소리 난다. 그는 전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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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눈에 띄는 공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대기업 유치
천안천과 주요도로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문화 사회적 기업 육성
지역 예술 인재 육성
성환-상수원 보호구역과 농업지역 해제 추진
직산-상덕리 버스운행 추진
부성-두정동 노인회사무실 개설
백석-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성거-천흥저수지 친환경 주민쉼터 조성
성정-가구거리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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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의 눈에 띄는 공약>
취학 전 아동의 보육·교육의 무상화 추진
민간보육시설 및 사립유치원의 교사인건비를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
귀농·귀촌 지원체계 강화
축산농가의 동물병원 진료비 지원
거점경로당 무료급식
노인·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기관 양성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추진 지원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농촌지역 도시가스 확대
구도심의 체계적 재개발 추진
천안 축구학교 육성
봉서산 맨발 산책길(황토길) 조성
백석동 이전 군부대부지 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
<박중현의 눈에 띄는 공약>
아파트관리비 20% 인하
경로당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소규모 전문공연장 및 전시장 확충
세계 3D영화제 개최
학부모교육원 설립
미아·유괴·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시스템 구축
읍면동별 정기간담회 순환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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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위로 만기전역한 이력도 눈에 띈다. 그러나 장남은 육군이병으로 복무만료됐으며, 차남은 국외입영연기중에 있다. 그는 서강대학교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경영학 박사로, 김구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전과기록은 없다.
박완주(민주당·43) 후보도 눈에 띄는 부분은 재산쪽이다. 재산이 9억원에 가깝지만 직계존속(부모)의 재산이 합쳐 있어서다. 정작 그의 재산은 300만원, 배우자는 4300만원 뿐이다.
육군상병으로 복무를 만료했으며, 그가 내세운 경력은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이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김호연 후보의 재산이 원체 많아서 그렇지만, 박중현(자유선진당·42) 후보도 19억원에 이른다. 세분해 보면 후보자는 1억5000만원 정도이고, 대부분 배우자 재산으로 돼있다.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연세멘파워 비뇨기과 원장으로 생활하고 있다. 지난 제5대 천안시의원에 입성했지만, 2년도 안돼 국회의원에 나서면서 의원생활은 맛만 본 정도. 당시 공천을 받지 못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해군대위로 복무만료했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김학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