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국민행동본부가 20일(화) 오후 2시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정일 규탄대회!’를 가졌다.
‘천안함 공격은 대한민국을 향한 선전포고다.’
‘정부는 잔악무도한 김정일 집단을 강력히 응징하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국민행동본부가 20일(화) 오후 2시 천안시 시민문화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정일 규탄대회!’를 가졌다. 방청객은 대부분 나이 든 분들이며, 규탄대회가 시작되자 6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국제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의 객관적·과학적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방해한 세력을 국가보안법으로 처단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북한사람들은 평균수명이 65세다. 이는 남한의 80세보다 15년이 짧다. 남자 평균키와 비교하면 13㎝가 작다. 이를 두고 김정일은 북한사람들의 생명과 신체를 갉아먹는 불가사리라고 비판했다.
김정일 부자가 학살한 숫자도 700만명으로 언급했다. 김일성이 6·25남침으로 300만명, 김정일이 굶겨서 300만명, 강제수용소에서 100만명을 죽였다고 성토했다.
국민행동본부 14호(7월20일자)자를 통해 탈북자 장진성씨는 “서해교전 후 북한 해병들과 그 가족들은 분노만 가슴에 담았는데, 천안함 사건으로 바라본 남한은 슬픔만 간직하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자존심도, 자존심의 방법도 모르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북한의 어뢰공격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단합하고 그 힘을 증명하지 않으면 천안함 장병들의 죽음은 그냥 죽음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별연사로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욱 대한민국적화보고서 저자가 나섰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