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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별난풍경’ 첫울음

24일 방아다리공원서 시민과 첫대면… 예술품 사고 팔고

등록일 2010년07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삼거리공원에 예술을 꽃피우자는 구호로 시작한 ‘삼거리아트마켓’이 1년만에 멈췄다. 2009년 6월 출발한 삼거리아트마켓은 가다서다, 열다말다를 반복하다 결국 올해 4월 막을 내린 것. 향후 예정도 없고, 그만 둔 이유도 없으니 멈춘 것이 아니라 그만 둔 것이다.

하지만 천안아트프리마켓 ‘별난풍경’이 새롭게 출발을 알렸다. 다만 천안의 상징, 삼거리공원이 아닌 ‘방아다리공원’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다를 뿐, 아트마켓 형식은 대동소이.

여기에는 삼거리아트마켓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김재민 토장도예 원장을 주축으로, 대략 20팀이 함께 하고 있다. 방아다리에서 출발하지만 정착점은 정해놓지 않았다. 유랑극단처럼 이곳저곳에서 프리마켓을 열다 좋은 곳이 나타나면 그때 짐을 풀겠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월2회 두 번째·네번째 놀토를 프리마켓 여는 날로 잡았다. 오후 2시부터 7시로 예정. 하지만 밤이 일찍 찾아오는 동절기엔 약간 앞당길 계획이다.

“오는 24일은 첫 번째 별난풍경이 열리는 날이에요. 많은 예술팀들이 참여를 약속했습니다. 전처럼 하다 말다 하지 않고 꾸준히 열 겁니다.” 김재민 원장은 카페 ‘별난풍경(문의:010-2265-8291)’도 만들어 소통해 나갈 생각이다.

김 원장이 주축이 된 별난풍경에는 그의 친구인 사진가 진수학씨가 함께 하면서 일단 순풍을 달았다. 진씨는 다양한 인맥을 통해 예술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후원인을 찾는 등 새로운 형태인 프리마켓을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한편 삼거리아트마켓에 참여했던 예술인이나 그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일부 예술인들이 삼거리공원을 터전으로 예술을 소통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원래 삼거리아트마켓은 조직이 없었던 것. 누구나 예술(품)을 펼쳐놓을 수 있는 반면, 누구나 손님이 돼 구매할 수 있는 예술시장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음맞는 사람들이 한명 두명 취지에 공감하며, 조만간 자연스런 형태의 예술시장을 펼칠 전망인 것. 부러진 뼈가 아물땐 더욱 단단해지듯 ‘성장통’을 겪는 예술시장의 활달함과 성숙된 풍경을 볼 날이 눈에 선하다.

<김학수 기자>

*프리마켓 '별난풍경'의 첫 행사가  갑작스런 장마비로 인해 8월14일로 연기됐습니다. 헛걸음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더욱 멋진 프리마켓으로 찾아뵙겠다고 하네요.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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