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서민들의 소박한 삶을 화폭에 담은 민화전시회가 열렸다. 천안박물관은 지난 16일부터 8월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우리내 삶의 향기 민화’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연 것.
이번에 전시되는 민화작품은 천안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0점으로, 조선 후기 서민들의 새오할과 감성이 묻어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품에는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돌잔치, 혼례식, 과거급제, 회갑연 등 중요한 의례를 그린 ‘평생도’와 농사짓고 옷감 짜는 일에 종사하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왕이나 왕비 등이 보고 알게 하기 위한 ‘경직도’가 있다. 또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모란도’와 유교적 인품을 갖춘 선비의 의연함을 나타내는 ‘매학도’, 다산의 염원을 담은 ‘여화유어도’,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는 ‘화조도’와 ‘백접도’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41-521-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