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후보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함께 대기업 천안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관심을 모은다.
지역경제를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것 중 하나가 ‘대기업 유치’다. 대기업 자체만으로 영향력이 큰 데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중소기업간 연계가 지역경제지도를 바꿔놓기 충분하다는 것. 박한규 천안시부시장도 천안경제의 큰 그림은 대기업 유치로 시작된다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
7·28보궐선거에서도 한 후보에 의해 ‘대기업 유치’가 공약됐다.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는 “대기업을 유치해 잘사는 첨단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노리는 것은 세종시에서 유턴하는 대기업들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천안유치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천안은 대기업들이 눈독들일만한 전국 최고의 접근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원천기술을 확보한 중소기업이 즐비하다”며 “현재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턴 대기업을 유치하는데 혈안이 돼있는 만큼 대기업 유치 대책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과학벨트가 들어서면 대기업 유치요인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기업을 천안에 유치해 천안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주장이다.
한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8일(일) 김호연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면서 “김 후보의 핵심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한나라당이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두 개의 굵직한 공약을 포함해 ‘7대분야 28개 핵심공약’을 내걸었고, 또한 ‘읍면동별 맞춤공약 50개’도 개발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