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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동 차문화협회 천안지부/ 규방다례 전수관 ‘전국5번째’ 현판식

이귀례 차문화협회 이사장도 방문축하… 규방다례 본격 전수

등록일 2010년07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차문화협회 천안지부(지부장 전재분)는 3일 이귀례 차문화협회 이사장과 함께 ‘규방다례 보존회’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차문화협회 천안지부(지부장 전재분)에 3일 ‘규방다례 보존회’ 현판식이 내걸렸다. 이 자리에는 차문화협회 이귀례(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 이사장을 비롯한 차문화협회 관계자와 최무자 천안시장 안부인, 시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규방다례보존회의 지역전수관은 이로써 부산, 울산, 호남, 전주에 이어 천안시가 5번째로 개관하게 됐다. 전재분 천안지부장은 “협회차원에서 규방다례를 교육한 지도 10년이 넘었으나 오늘에야 현판식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무형문화재 11호인 ‘규방다례’는 부녀자들이 방에서 행하는 규방문화와 함께 차를 다루는 법과 제반 다반사를 의미한다.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생활 속에서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사대부가 여인들이 이웃이나 친지를 초청해 다회(茶會)를 베풀던 의식과 절차를 계승한 것이다. 특히 궁중다례와 접빈다례, 사원다례 등으로 구분되는 의식다례와 달리 우리 조상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행해오던 것을 전승한 생활다례로, 형식위주의 일본다도와도 차이가 있다.

전재분 차문화협회 천안지부장 한편 차문화협회 천안지부는 1994년 3월 천안시회로 시작해 99년 천안지부로 승격했고, 2010년 2층에 전문교육장인 원유관을 개관한데 이어 규방다례보존회 전수관을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천안지부 다림헌(1층)에서 교육받고 생활 속에서 다도하는 회원들은 이미 1만여명을 넘어섰고, 40여 명의 전문강사진이 교육기관, 문화센터 그리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전국 곳곳에 퍼져 강의하고 있다.

길미나 부원장은 다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차문화협회를 설명했다.

“일주일간 매일 다례·다예·다도를 배우며 전통놀이, 전통음식, 전통문화도 가르칩니다. 또한 2층 원유관은 대관도 가능합니다. 다림헌(1층) 전시관은 300여 종의 다양한 차와 문화재급의 사기장, 다기, 다구들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전통을 느끼고 차향을 한껏 마음에 담아가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규방다례보존회 현판식은 규방다례 시연과 이안복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민요축하공연, 다찬회로 순서를 마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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