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사선거구(도의회 7선거구)는 쌍용1·2·3동에 해당한다. 하나의 법정동이 인구증가 등으로 분동된 것. 법정동의 성격이 비슷하다 보니 쌍용1·2·3동이 갖고 있는 이미지 또한 비슷하다. 아파트가 전체 골격을 이루고 있다 보니 ‘아파트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높은 인구밀도는 교통문제, 주차문제, 녹지대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지역으로, 안상국(한)·장기수(민)·주일원(선) 의원이 6대 의회에 입성하면서 지역구 현안을 챙기게 됐다.
‘끝없는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주민의 세금 1원도 아끼는 청렴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그늘진 곳에 희망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선진 천안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주일원(41·자유선진당)씨가 주택관리사 10여년의 노하우를 갖고 천안시의회에 입성했다. 주택관리사 출신이니 민법, 건축관계법령, 도시관계법령, 회계분야 등에 박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지역사회 발전에 유익하게 쓰일 일이다. ‘세금 1원’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이 6대의회에 어떤 역할로 자리매김할지 궁금하다.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낭비성 예산, 선심성 예산, 섣부른 대형사업, 주기적으로 터지는 공무원 비리에 지역사회가 멍들고 있습니다. 무사안일,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 풍토가 개선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 의정활동이지만 나름대로 기대도 크다. 임신·출산·보육과 관련해서는 예산을 늘리고, 방과후학교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는 것. 또한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에 탁아개념을 접목시켜 맞벌이 부부가 마음놓고 경제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전했다.
방범·치안·범죄예방도 튼실히 하는 한편 여성과 노인, 장애우에 대한 복지확대도 관심사. 상대적 약자인 여성·노인·장애우들을 돕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여성에게는 사회경제활동을, 노인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그리고 장애우들에게는 생계비 지원금 확대를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택관리사 출신으로, 도심속 공원과 도시기반시설 리모델링사업도 필요하다는 주장. 쌍용동의 기존 도심속 공원이나 도시기반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도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녹화사업을 확대해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초선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명확한 구분점은 알지 못하지만 큰 그림 속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