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가 천안시장 및 천안 도의원과 시의원 당선자에게 당선축하와 함께 몇가지 당부를 전했다.
협의회는 ‘선거기간 불거졌던 갈등과 반목은 지역화합과 미래를 위해 화해와 포용, 도전으로 승화돼야 한다’는 말과 ‘각 후보자가 제시한 발전적 제안이나 참공약, 건전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미래지향적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또한 ‘당선자들이 제시한 합리적인 정책과 공약의 완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공직자들이 지역과 시민의 공복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당선자에게 바라는 당부의 말은 모두 다섯가지.
첫째, 선출직 공직자로서 초심을 유지하며, 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잊지 말 것. 둘째,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헌신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주민의사에 충실함은 물론 건전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셋째, 정치적 중립과, 법과 절차에 따라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게 직위를 이용한 부당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 것. 넷째, 선거결과에 따른 공무원 줄세우기, 논공행상식 정실인사가 없어야 하며 이를 획책하거나 조장하는 행위를 단호히 근절할 것. 다섯째, 권위주의적 행태를 벗고 상호존중과 배려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소통과 파트너십을 발휘할 것을 들었다.
협의회는 ‘이런 요구는 당선자들이 시민의 대표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라는 희망이자 공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직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해 노력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