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마선거구(도의회 5선거구)는 두정동과 직산읍에 해당한다. 도심의 변두리에 해당하지만 일부 지역이 구획정리가 되면서 도심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직산읍의 농촌지역사이에 공업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다. 마선거구는 김영수(민) 의원 외에 김병학(한) 초선당선자가 지역지킴이로 6대의회에 입성했다.
운이 좋았다고밖에. 두명을 뽑는 마선거구에서 한명은 두배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앞섰다. 한자리는 다른 한나라당 후보자와 자유선진당 후보자가 턱 밑까지 치고오는 상황. 결국 3%차로 떨쳤지만,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개표시간. “당선된 만큼 더욱 열심히 뛰어 보답하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병학 의원은 축산업으로 성공했다. 20억에 가까운 재산에 천안시 농업경영인회 초대회장, 직산읍체육회 상임부회장, 직산읍 주민자치위원장도 맡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 그러다 보니 시의원에까지 오르게 됐다.
중학교 학력이지만 그렇다고 지혜가 부족해서 어려운 적은 없었다. 평생을 근면성실함으로 살아온 인생, 그래서 일 잘하는 일꾼이자 봉사자로 인정받아온 삶이었다.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은 말로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확실하고 실현가능한 계획과 행동이 보여야 합니다. 지역을 위해 부문별 프로젝트를 실행시켜 주민 삶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먼저 부성동 인구가 많다 보니 민원행정서비스 등이 열악해진 상황으로, 부성동 분동 주민센터 개소가 절실하다. 각종 위락시설로 치안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들끓는 편. 이를 위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자율방범대를 연계해 범죄예방지원활동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곳. 찾아가는 미니콘서트나 두정공원을 이용한 정기음악회 개최, 서북구청을 활용한 정기공연예술활동 추진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직산 역세권 개발이나 삼은저수지 체육공원화사업도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지역은 많은 환경적 이점에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개선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