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 천안북부의 꿈.’
제5선거구에 당선한 김문권 의원이 활달하게 브이자 포즈를 취했다. 3선 시의원의 이충재와 지역에서 무던히 얼굴을 내보인 허용기와의 경합. 사람들은 어렵다고들 했지만, 결과는 압도적 승리였다. 민주당 바람을 타긴 했어도 기분좋은 당선. 직산읍 바르게살기위원장, 직산농협 이사, 직산읍 체육회 운영이사 등 그간 쌓아놓은 관계가 좋은 결과로 나타난 듯.
“농업에 종사하는 내가 이젠 천안북부지역을 살찌우겠습니다. 나름대로 도농복합전문가로 자부합니다.”
목에 힘만 주거나, 얼굴도 모르는 유명무실한 의원이 되고자 나선 것은 아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서민중심경제, 민생우선정치를 펴고자 하는 것. 민주당이 내건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이나 4대강 사업 중단, 친환경무상급식 실시가 이뤄지길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다.
지역구인 천안북부지역의 가치상승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국제비즈니스파크의 차질없는 조성, 북천안IC 연결도로망 개설, 신월지구 보금자리주택단지 조성, 삼은리 주거지역 개발, 두정동 청소년지원센터 마련 등이다. 특히 주변 공장에 지역민 우선취직 확대를 통해 상생분위기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이다.
그는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친환경 무상급식 초중고 전면실시는 물론 친환경 무상급식의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유통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잘 모른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우선 지역구의 삶에 적으나마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충만하다.
“공동체와 조직생활로 도시화되고 있는 천안북부지역에 그간 여러 봉사를 통해 새롭고 신선한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힘을 실었습니다. 이제 서민의 삶의 질을 위해 모진 빗줄기를 막는 우산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