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충남지사 당선자)·염홍철(대전시장 당선자)·이시종(충북지사 당선자)은 8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과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측의 ‘기획위원회’가 7일 본격 가동됐다.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기획위원회’는 충남도청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대변인(박병남)과 2개 위원회로 구성돼 도지사 공약 및 핵심과제 점검에 초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기획위 주요인사로는 유재일 대전대교수와 강현수 중부대교수 등 전문가그룹, 박수현·박정현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다.
‘기획위원회’는 6개분야로 나눠 정책공약을 점검해 구체화하고, ‘현안위원회’는 2개분야로 나눠 당선자의 핵심과제인 행복도시 원안추진과 금강정비사업 재검토 등을 담당한다.
한편 안희정 당선자는 7일 오전에 충남도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이어 도정의 업무현황과 현안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서브: 충청권시장·도지사 ‘행복도시 원안추진 촉구’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8일 오후 2시 행복도시건설청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과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회견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은 행복도시 원안추진을 위해 무한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공조와 협력을 통한 실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규제의 일방완화를 통한 수도권 편중정책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계획은 즉시 철회돼야 하며, 국민적 합의로 추진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원안대로 한 치의 변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6가지 관철을 요구했다.
첫째 원안추진을 국민 앞에 공개천명할 것, 둘째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기획단의 즉각해체와 무력화된 건설청 기능 정상화, 셋째 9부2처2청에 대한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이행하고 당초 계획된 대로 2010년 정부청사 및 시청사 발주계획을 실행, 넷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관련 자문·추진위원 구성을 원안건설에 동의하는 인사로 재구성하고 수정안 논란으로 제대로 추진 못한 각종 사업추진계획을 전면보완, 다섯째 정부의 수정안에 의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참여를 약속한 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원안추진되더라도 한 치 피해가 없도록 특별대책 강구, 여섯째 정부직할의 지위와 관할구역, 출범시기에 대해 충청권시도지사와 협의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