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운영하는 야간 민원실의 처리 민원 중 여권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시 본청을 비롯하여 동남구청, 신방동 주민센터, 신안동 주민센터 등 4곳의 야간 민원실에서 처리한 민원은 총 1395건으로 이중 여권관련 민원이 55.3%인 772건을 차지했다.
여권 민원은 접수가 457건으로 교부 315건보다 많았고 이용 시간대는 오후 7시~8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여권발급에 이어 주민등록 373건, 가족관계등록 115건, 인감증명 85건, 기타 43건 등 제증명발급 민원이 516건이었으며 전입신고 34건, 출생신고 3건, 기타 69건 등 신고․접수민원은 107건에 달했다.
이같이 야간 민원실 운영에 여권관련 민원이 많은 것은 여권발급관련 민원처리 시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 등이 퇴근 후에 들려 민원을 처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 본청이 9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구청 109건, 신방동 주민센터 103건, 신안동 주민센터 171건 등으로 많았다.
특히, 야간 민원실 이용 시간대는 오후 6시~오후 7시가 667건, 오후 7시~오후 8시 556건, 오후 8시~오후 9시 172건 순으로 집계됐다.
천안시의 야간민원실 운영은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모든 요일에 운영됨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해석됐다.
천안시는 야간 민원실 4곳 이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유통점, 병원, 도서관 등 22곳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민원 활성화를 위해 주민 대상 정부민원포털(G4C)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12월까지 야간 민원실을 통해 처리한 민원은 총 2007건으로 여권관련 민원 850건, 제증명 발급 976건, 신고 및 접수 18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