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선거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그야말로 철인의 체력이다.
성무용·구본영의 재경합에 새롭게 합류한 이규희(민주당)의 약진은 예상 밖이다. 한 측근은 여성들의 반응이 좋다고 귀띔한다.
성무용(한나라당)은 ‘정책선거’에 전념했음을 밝혔다. 2차례의 공약발표회와 TV토론 등에 주력했고, 홈페이지에 메니페스토에 근거한 세부공약을 모두 올렸다는 것. 그는 “공약을 지키기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달라”는 자신감과 함께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누가 민선5기 천안시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거 며칠 앞두고 천안시 정비사업추진연합회(이병권 외 15명)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구본영(자유선진당)도 5월30일(일) 각원사, 구청과시장, 로데오거리 등을 방문하며 바쁜 하루일과를 보냈다. 구 후보는 “깨끗하고 청렴한 시장, 알뜰한 시장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또 6월1일에는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공설·자유시장을 노인전문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천안동물원 건립, 예술인들을 위한 시립창작스튜디오 건립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