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수거된 재활용품의 효율적 처리를 통해 자원화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재활용품 자동선별시설’ 운영과 함께 선별된 재활용품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수익증대를 이끌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쟁입찰하는 매각물품은 ▷파지·고철류 ▷플라스틱류 ▷파병류 ▷공병류 등 4개항목 17개 품목으로, 입찰은 항목별로 이뤄진다.
입찰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관리시스템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입찰서류를 받고, 5월11일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하게 된다. 특히 천안시는 병류를 파병류로 분류해왔으나 맥주병, 소주병, 쥬스병 등 공병을 세분화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천안시는 올해 재활용품 매각 예상을 2000여 톤, 5억8000여 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백석동에 ‘재활용품 자동선별시설’을건립·가동하고 있으며 고철류 112톤, 종이류 301톤, 유리병 680톤, 플라스틱 1646톤, 캔 131톤, 기타 1067톤 등 모두 3937톤을 분리해 5억여 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