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시청 로비에 ‘추모의 벽’ 설치
추모의 벽이 설치되면서 시청 공무원들이 먼저 순국장병을 애도하며 쪽지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일 천안시는 시청로비에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 1990년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함(772호 초계함)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숱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거기에는 천안의 아들 ‘김선호 일병’도 끼여 있었다. 시청 로비는 어느덧 숙연해진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았다.
천안함! 그대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진정 당신들이 이 나라의 영웅이십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아산 김수영
안타까운 죽음 앞에 눈물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 잘하여 님들이 지키신 조국을 더욱 든든히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장부가 되겠습니다. 편히 쉬소서/ 불당중1 박윤지
기도할께요. 영원한 별이 되어서 바다를 지켜주세요/ 박새날
제 동생이 해군으로 제대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더 가슴아프고 눈물나고 많이 슬픕니다. 남겨진 가족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차리시고 건강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희생 장병님들…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HJH
젊은 넋을 남은 사람은 기억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안산시 고잔동 751
부강한 나라가 되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추모의 벽이 영원·지속되어지도록 부탁드립니다. 잊혀지지 않게 건축물로 해주세요.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온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하늘이여 도와주소서.
당신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온양한올중 박지영
하늘이시여! 저 미친짓 하는 자들을 응징하소서!/ 천안시민 방명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서해바다 위 함상에서 위풍당당했던 님들의 마지막 모습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장병여러분이 우리시와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 그리고 조국과 겨레를 위한 고귀한 희생,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기획예산과 박승복
다음 생애는 군대없는 곳에서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기를…, 미안합니다.
내 아들 같은 마음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장병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손유호
사랑하는 조국의 아들아1 항상 너희가 있어 든든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단다. 좋은 세상에 가서 행복을 가득 담고 꿈을 향해 살거라. 사랑한다 아들들아, 그리고 고마워…/ 새마을
조국을 위하여 희생하신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천안시민들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시장 성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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