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함순국장병 시민분향소 운영

25일~29일 오후 6시까지, 천안함 범시민대책위 구성·가동

등록일 2010년04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 천안함 46용사 천안시분향소’가 설치되며, 성무용 천안시장(사진)을 비롯한 일반시민들의 조문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함 순국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천안시는 25일(일) 시청3층 중회의실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정부의 16개 시·도별 분향소 중 천안함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던 천안시가 충남 대표 분향소로 설치된 것이다.

‘고 천안함 46용사 천안시분향소’는 순국장병의 사진과 위패를 모시고 국화 5000여 송이로 장식하고 있다. 분향소는 영결식이 열리는 29일(목)까지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천안시 분향소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조문을 잇고 있으며 일반시민들과 가족, 직장동료 등이 함께 들려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천안시는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전 직원이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29일에는 조기게양과 오후 10시 추모묵념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무용 천안시장은 2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희생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천안함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활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천안함의 조속한 재건을 위한 범시민적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천안함 재건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해 천안명칭의 재취역을 촉진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에서 20만명 천안함 재건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성금 모금운동과 천안함 재건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방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원관리사업소의 ‘천안인의 상’ 주변에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공원을 조성해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무용 시장은 “56만 천안시민의 영원한 친구, 천안함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늠름히 지키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시청 로비에 ‘추모의 벽’ 설치

추모의 벽이 설치되면서 시청 공무원들이 먼저 순국장병을 애도하며 쪽지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일 천안시는 시청로비에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 1990년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함(772호 초계함)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숱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거기에는 천안의 아들 ‘김선호 일병’도 끼여 있었다. 시청 로비는 어느덧 숙연해진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맞았다.

천안함! 그대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진정 당신들이 이 나라의 영웅이십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아산 김수영

안타까운 죽음 앞에 눈물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 잘하여 님들이 지키신 조국을 더욱 든든히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장부가 되겠습니다. 편히 쉬소서/ 불당중1 박윤지

기도할께요. 영원한 별이 되어서 바다를 지켜주세요/ 박새날

제 동생이 해군으로 제대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더 가슴아프고 눈물나고 많이 슬픕니다. 남겨진 가족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차리시고 건강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희생 장병님들…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HJH

젊은 넋을 남은 사람은 기억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안산시 고잔동 751

부강한 나라가 되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추모의 벽이 영원·지속되어지도록 부탁드립니다. 잊혀지지 않게 건축물로 해주세요.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온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하늘이여 도와주소서.

당신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온양한올중 박지영

하늘이시여! 저 미친짓 하는 자들을 응징하소서!/ 천안시민 방명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서해바다 위 함상에서 위풍당당했던 님들의 마지막 모습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장병여러분이 우리시와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 그리고 조국과 겨레를 위한 고귀한 희생,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기획예산과 박승복

다음 생애는 군대없는 곳에서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기를…, 미안합니다.

내 아들 같은 마음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장병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손유호

사랑하는 조국의 아들아1 항상 너희가 있어 든든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단다. 좋은 세상에 가서 행복을 가득 담고 꿈을 향해 살거라. 사랑한다 아들들아, 그리고 고마워…/ 새마을

조국을 위하여 희생하신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천안시민들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천안시장 성무용

<김>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