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연춘리길이 10년만의 꿈을 이뤘다.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북면에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찾기에 ‘벚꽃길’이 조성되길 수년. 올해는 북면 연춘리에서 운용리에 이르는 16㎞ 도로가 벚꽃천지로 변했다.
벚꽃들은 10년에서 20년생들로, 요즘 꽃방울을 활짝 터뜨리며 연분홍 얼굴을 들이밀고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주민과 공무원들이 벚나무를 심고 가꾸어온 북면 벚나무길은 지역 특성상 일반지역보다 늦게 만개해 최근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병천천 상류 물길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벚꽃길은 정겨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천안시 북면의 벚꽃길은 입소문이 나면서 고즈넉한 농촌의 봄풍경과 함께 드라이브와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코스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