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하수슬러지(찌꺼기) 자원화처리시설 설치 공사가 순조롭다.
2008년 12월 착공한 슬러지 공사는 2012년 해양투기금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하수슬러지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60% 공정을 보이고 있다.
슬러지 시설은 1일처리용량 150톤 규모이며, 탄화방식으로 279억원(국비 195억·시비 84억)이 투입된다.
탄화공법으로 처리 후 발생하는 부산물 용도는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 또는 제철소 철강보온재 등으로 사용한다. 또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탄화부산물(1일 15톤)은 톤당 1만원에 전량 판매해 부산물의 자원화 및 환경개선에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시는 슬러지 공사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설비공사를 끝내고, 10월부터 3개월간 종합시험운전을 거쳐 2011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3개 공공하수처리장(천안·성환·병천)에서 발생하는 1일 12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공사장의 비탈면 보호를 위한 녹생토와 해양투기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