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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의원 ‘충남도지사 출마선언’

새로운 리더십으로 힘있는 충남 만들 터

등록일 2010년04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 의원이 8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상돈(자유선진당·천안을) 국회의원이 8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물론 이태복 예비후보와의 공천경합에서 앞섰을때 가능한 일이다.

박 의원의 출마선언문은 ‘힘있는 충남,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박 의원이 보는 충남은 좌절과 절망 속에 빠져있다. 세종시가 무너져 내리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충남, 서민과 중산층 생활은 어려워지고 일자리와 복지는 점점 작아지는 충남, 아이 낳아 잘 기르기가 너무 힘들고 어르신들은 노후가 불안하다고 이야기하는 지역이다. 이런 암울한 속에서 박 의원은 “충남도민들의 시대적 요청으로 선거에 나선다”는 당위성을 스스로 부여했다.

박 의원은 충남도정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으로 최대 피해지역이 되고 있는 충남은 기업에 지급되던 국고보조금도 지난해의 삼분지 일 수준으로 줄어들어 있던 기업마저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 재정도 급격하게 악화돼 “2006년 882억원이던 충남도 채무는 지난해 3601억원으로 불었고, 세종시도 위기상황이며 국고보조금도 받지 못한 도청유치는 기공식만 간신히 치룬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전시행정으로 일관해온 것이 충남도정이라며 “도정이 아무런 역할도 못한 채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고용없는 성장과 상대적 박탈감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제 충남은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변화하는 충남, 새로운 충남의 맨 앞에 박상돈이 서겠다고 외쳤다.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가슴에 안고 비정규직, 소외계층의 애환을 살피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힘있는 충남을 만드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것. “민생제일의 도정,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 도정, 중소기업과 보통 일반서민을 위한 도정, 중앙정부에 할 말 하는 당당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충남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박상돈과 함께 창조적 사고와 환경의 변화를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29세때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23년간 내무부 지방기획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아산군수, 보령시장, 서산시장, 충남도청 기획정보실장을 역임해 왔다.

한편 박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회의원직’에 누수가 발생하게 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거나, 후보등록을 하기 전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게 돼있는 현행법상, 박 의원의 출마선언과 함께 오는 7월28일로 예정돼 있는 ‘보궐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천안 서북구 보궐선거의 경우 국비 소요예산이 대략 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선관위 관계자는 전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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