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민주당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이 18일 천안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이규희(민주당)·구본영(자유선진당)·현광문(무소속)에 이어 4번째 도전자가 됐다. 성무용 현 천안시장이 나올 것이고 보면 5인의 경쟁체제가 될 것이며, 이에 앞서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규희씨와 한태선씨의 공천경쟁이 우선될 전망이다.
한태선 후보는 민주당의 대표적 경제정책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전문위원, 노무현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노무현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행정관, 열린우리당 정책실장,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후보 선거대책위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으로 민주당의 모든 정책을 기획·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화그룹 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는 경제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천안시장선거에 출마의욕을 보이는 한태선 예비후보는 “천안시가 이젠 질적인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교육·복지·문화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천안의 품격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