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선거 예비후보인 자유선진당 이태복 후보 사무실에서 충남지사 선거 관련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이태복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충남지역의 만 19세 이상 남녀 3048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을 이용해 지난 3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실시했다. 표본추출은 전화번호 DB를 이용한 무작위추출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최대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4.79%이다.
이같은 조사에서 현재 예비후보중 이태복 예비후보는 26.6%로 1등을 달렸다. 다음으로 안희정(민주당) 21.5%, 홍문표(한나라당) 17.7%, 이용길(진보신당) 1.9%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잘모름)는 32.3%로 나타났다. 이태복은 남성 50대 이상, 지역별로는 공주·보령·아산·예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원안이 58.7%, 수정안이 25.5%로 나타났다. 원래의 행정중심복합도시안과, 정부가 수정발표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안 중 어느 것이 낫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원안이 수정안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 원안은 남성 30~50대가 많고, 공주·논산·서산·서천·연기·홍성이 많았으며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특히 높았다.
또한 67.4%가 후보들의 세종시에 대한 입장이 후보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매우 영향을 미칠 것으로의 응답이 40.4%, 약간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응답이 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