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삼거리아트마켓이 27일(토) 오후 1시부터 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6월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아트시장’을 표방하며 시작했던 삼거리아트마켓은 매월 30여 팀이 참여해 작은 호황을 누려왔다.
올해 첫출발을 알리는 3월 행사는 예전보다 대폭 커진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놀이문화협회가 60여 명이 참여하는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를 알려오고 있다. 천안차문화협회나 천안 SLR사용자모임도 함께 하기로 했다. 봄을 맞으면서 활짝 핀 야생화들도 삼거리를 찾고, 화사한 그림들도 곳곳에 걸릴 것으로 준비되고 있다.
삼거리아트마켓은 ‘자율’을 강조한, 그야말로 예술인과 시민들의 소통의 공간이다. 천안역사와 전통의 최중심부인 삼거리공원이 이렇다 할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한 일부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다.
삼거리아트마켓의 아지트는 불당동 ‘문화장터(대표 정근산)’로 대표된다. 사람들이 문화장터에 모여 회의를 하고, 관련 포스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정근산 대표는 “예술시장은 누구나 즐기며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유서깊은 삼거리공원에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엽니다. 예술인과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로, 관심을 가져줄때 천안에 좋은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며 참여를 당부했다.
작가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문화장터(1644-9829)를 통해 삼거리아트마켓 가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