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매니페스토네트워크는 지난 19일(금) 오전 11시 충청남도 도청기자실에서 대전·충남·충북 공동으로 ‘6·2지방선거 매니페스토 5대약속선언 및 매니페스토 지역네트워크 발족’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지역네트워크는 1000여 명의 지역전문가와 2만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2010 시민매니페스토의 공약화 모니터를 강화하고, 민선4기단체장 공약이행에 대한 주민평가 제안과 함께 매니페스토 5대약속운동 캠페인을 통한 전국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밝힌 ‘매니페스토 5대약속운동 선언문’에 따르면 아직도 후진적 선거문화인 중앙정치, 계파줄서기, 지역감정 등에 매몰돼 있는 선거구태를 정치권 내부로부터 스스로 개혁하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하지만 무분별한 계파줄서기와 무책임한 늦은 공천, 지역감정 부추기기 등 선거구태가 의심되는 행위를 보임에 따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매니페스토 5대약속운동’으로 전면화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내건 5대약속이라 함은 ▶후보자 조기확정과 매니페스토 발표 촉구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후보는 절대 찍지 않는다 ▶부패경력이 없는 청렴한 후보에게 투표한다 ▶정책토론회에 성실히 임하는 후보를 선택한다 ▶정당과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한다.
이런 노력을 위해 이들은 5가지 활동방안을 밝혔다.
먼저 매니페스토 5대 약속운동 서명전개. 지역별로 순회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서명운동과 네티즌 행동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항의시위는 4월2일까지 공천과 매니페스토 발표가 없는 정당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항의댓글을 작성하는 것. 다만 글쓰기 제목에서 말머리를 ‘매니페스토’로 단다.
지역별 모니터단도 운영해 공약반영 모니터링 실시에 따른 결과를 4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매니페스토 서약식, 민선4기 공약이행 비교사이트 개설, 정책공약 비교검증 등을 통해 정책으로 경쟁하는 ‘매니페스토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