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제53회 200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1일(목) 오전 11시부터 학내 경건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1부에서는 신학대학원 및 19개 학과가, 2부에서는 재활복지대학원과 교육대학원 등 13개 학과가 각각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학사 947명, 석사 46명 등 모두 993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이사장상을 비롯해 12개 부문에서 159명이 수상했다.
특별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각장애인 1급의 홍혜진(사회복지학부 졸업) 학생은 재학시절 학교에서 진행하는 시각컴퓨터활용능력향상반, 취업특강 및 취업캠프 등을 수료하고 점역교정사3급 자격증을 취득, 작년 12월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 당당히 취업했다.
현재 사회재활팀에 근무하고 있는 홍혜진양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와 컴퓨터 등을 교육하고 점자도서 출판을 돕는 일에 매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삶에 더 많은 만족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