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천안시는 지난 10일 천안 어린이체험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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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체험관의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이 어린이 정서발달교육에 기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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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험관’이 지난 10일 충남 최초로 천안에 문을 열었다.
어린이의 안전의식 고취와 정서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천안 어린이 체험관’은 이날 오전 11시 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체험관은 천안시가 19억원을 들인 교통안전체험시설이다. 실외공간 1971㎡에 조성한 교통안전체험장은 횡단보도, 지하도 및 철도건널목 건너기, 교통표지판 알기 등 어린이 10대 사고유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체험장은 화재와 교통안전을 체험하는 ‘안전도시체험관’을 비롯해 방송국체험관, 전통농가체험장, 맘스카페, 키즈카페, 상상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전체험교육과 더불어 아나운서, 드라마연출, 성우, 만화제작방송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고, 옛 조상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전통농가체험관은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5세에서 7세 유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교통안전체험장도 그동안 76회 6196명의 어린이가 교통안전교육을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 어린이체험관 운영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예약에 의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삼운회교통봉사대 충남본부천안시지부에 의해 위탁·운영된다.
어린이체험관의 최 현 간사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과 시민의식을 배양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