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제로 민주당이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의 이규희 세종시원안사수특별위원장과 박완주 천안을 지역위원장, 전종한·인치견·노동곤·장기수·김영수 시의원의 이름으로 낸 성명서에서 ‘성무용 시장은 지역의원들의 눈물겨운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을 모르는가’며 문제삼았다.
이같은 지적은 성 시장이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지만 세종시 원안추진 입장인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안 홍보자리를 제공한 것에 대한 따가운 질책성 발언이었다.
내용인즉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관내 이·통장협의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 주민자치위원장, 남녀새마을협의회장 등 관변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 길을 묻다’는 제목으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총리실에서 천안시에 요구해 급하게 주선된 것으로, 시는 관변단체장들에게 급히 연락을 취하는 등 토론회 참석을 독려한 것. 이런 이유로 이들은 ‘성무용 시장은 이번 토론회 진상을 55만 시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후로는 말로만 원안이라고 하면서 실제 행동은 모호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