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상돈)이 지난 22일 정기대회를 가졌다.
천안시민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당원들은 이날 세종시 수정안 저지 규탄대회와 지방선거 필승의지를 다지는 한편 조직개편과 2차 입당식을 열었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충청지역 최대현안인 세종시 수정안 반대 및 원안사수 의지를 재천명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회창 총재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당 조직과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상돈 도당위원장은 “자유선진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충청인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시도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해 지역민심잡기와 인재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1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22일 충남, 27일 충북, 28일 대전 등 전국 16개 시도당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이던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과 유병기 부의장, 김준배 아산시의회 의장 등도 입당소견을 통해 ‘충청지역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지역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되살리는데 구심점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며 세종시 투쟁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