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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렇게 웃으면 건강해져요”

희노애락/ 황재남 아하웃음건강센터 관장(49)

등록일 2010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에 건강전도사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언뜻 30대 중반쯤 될까 했더니 “내 나이 50”이란다.

자신이 얼마나 알려진 사람인지 자랑을 늘어놓는다. 정말 그의 이력엔 ‘방송가의 얼굴마담’이라 불러도 손색 없다. ‘전국 물구나무서서 씨름대회’, ‘특종 놀라운 세상’, ‘생방송 오늘 특집방송’, ‘강호동의 스타킹’, ‘와우 화제의 현장’,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등등에 출연.

그런데 건강전도사와 무슨 상관일까.

스스로 ‘건강전도사’로 알렸던 것과는 달리 방송의 대부분은 자신의 특기인 ‘물구나무’ 달인으로 출연한 거였다. 물구나무가 언뜻 건강과 직결되는 것 같긴 한데 뭔가 시원찮다.

30분을 허비한 끝에야 “제가 건강웃음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신바람 박사, 황수관의 웃음치료법과 한참을 연결시키더니 또다시 “황수관 박사의 웃음치료와는 전혀 다른 치료법입니다” 한다. 그렇게 서너번을 채근해서야 건강웃음치료법의 실체를 접할 수 있었다.

“제 웃음건강법은 ‘아~하-’입니다. ‘아~’ 하는 기합에 몸의 독소를 모으고, ‘하-하-하-’ 하는 웃음소리에 독소를 내뿜는 방법입니다.”

그는 몸의 곳곳, 즉 늑골이나 옆구리, 단전, 배꼽 등에 어떤 손발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숨은 어떻게 들이쉬고 내쉬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러지 말고 다들 따라 해보세요.”

사무직원 두 명이 마지못해 그의 설명에 따라 자세를 취했다. 동작과 행동이 괴이한데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어찌나 웃기던지 배가 아플 지경. 정말 효과가 있어 보인다.

“이런 동작이 모두 15개입니다. 저는 과수원에도 기를 주고, 제 아이를 웃음태교로 낳았습니다. 웃음 자체가 건강에 좋거니와, 오랜 수련을 통해 몸 곳곳의 기를 뿜어내며 웃는 방법을 체득하게 됐죠.”

지난해 12월12일 그는 두정동에 ‘아~하 웃음건강센터’를 차렸다. 천안을 웃음이 끊기지 않는 도시, 건강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어서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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