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했다. ‘연두순방’이라고도 부르는 주민과의 대화는 새해 천안시장이 읍면동 지역을 방문해 시정소식을 알리고 주민 건의사항을 받는 자리다.
올해 28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는 19일(화) 쌍용2동을 출발해 2월8일 신방동에서 끝이 난다. 기본적으로 오전과 오후 1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참석 대상자는 다양한 계층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읍면동 직원들과의 대화가 10분, 주민과의 대화가 50분으로 한 개 읍면동에서 대략 1시간 머물게 된다.
하지만 올해도 일말의 아쉬움은 남길 듯. 참석 대상자가 ‘다양한 계층’으로 섭외되긴 하지만 대부분 기관·단체장들로 상시 시정과 주민 사이에 놓여있는 위치에 있다. 정작 ‘시에 할 말 있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해질 수 있는 통로는 아닌 것. 올해도 예년 수준에서 해당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새해인사와 덕담, 그리고 주민을 대표한 지역현안을 청취하는 것으로 갈무리될 모양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