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혼불채화는 직산위례성에서…’
최근 공주·부여의 백제문화제와 서울 한성백제문화제의 통합개최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백제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백제혼불채화를 백제문화의 모태이자 한성백제 본거지인 서울 풍납토성에서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천안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성열)가 지난 15일(금) 올해 세계대백제전의 혼불채화를 천안의 직산 위례성에서 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천안향토문화연구회에 따르면 ‘직산위례성은 백제 첫 도읍지로 오랜 역사문헌에 기록돼 전해오고 있다. 위례성, 사산성, 직산이란 지명의 변천역사가 분명하다. 조선 세종왕은 백제시조 온조묘를 직산에 세웠고 제사를 받들도록 했다. 서울 풍납토성은 백제 건국역사의 초도는 아니어도 백제문화의 모태이자 한성백제시대 본거지인 줄 안다’고 밝혔다.
김성열 회장은 “직산위례성 건국시대가 비록 짧았다 하나 세계대백제전에서 직산위례성 시대를 제외시키는 역사관은 오류를 범하는 처사”라며 “직산위례성 채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더불어 충남의 자존심이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길 촉구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