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後登泰華山- 金羽
掃雪獨登千仞罔 (소설독등천인망)
眼前銀海極茫茫 (안전은해극망망)
猶嫌遐覜礙尖兀 (유혐하조애첨올)
更上一峰天地長 (갱상일봉천지장)
눈을 헤치며 홀로 천 길의 산에 오르니
눈앞에 은빛 바다가 끝도 없이 망망하네.
뾰족한 산에 막혀 멀리 볼 수가 없더니
다시 한 봉우리를 오르니 천지가 넓게 보이네.
김우의 작품으로 그의 유고집 「강남예설」에 실려있다. 광덕사를 들러 눈 쌓인 태화산(광덕산)을 오르는 감회를 나타낸 시로, 시간의 경과를 잘 표현해 낸 시다.(천안향토자료 참조) 또한 사진은 방일원 천안사진작가협회 지부장의 협조로 이루어진 지난 1일 새벽 광덕산의 해돋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