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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도' 실크로드길 열려

김상석(36·무지개여행사 대표)

등록일 2009년12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과 아산에서도 뱃길여행이 ‘뻥’ 뚫렸다. 80만이 사는 동네지만 아직 상시여행객이 줄 서는 상상은 하기 어렵다. 여행사 대표들은 오랫동안 재보기만 했다. 시세는 커졌는데 이젠 경기가 안좋다.

“가뜩이나 돈벌이도 시원찮은데 여행은 무슨….”

부정과 비판이 난무하는 속에 직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상석씨가 칼을 빼들었다. “홍도·흑산도는 12월 말부터, 울릉도·독도는 3월부터 상시개설합니다.”

듣기만 해도 가슴 짜릿하게 흥분되는 곳. “여행 좀 다녀왔슴다” 할 수 있는 곳. 왜소한 몸에 강력한 추진력은 어디서 나올까.

“한 살이라도 젊을때 도전해야지, 안그럼 후회할 지도 모르죠. 게다가 천안과 아산에서 첫 시도라는 점은 빼앗길 수 없는 매력이에요. 그만큼 성공시엔 얻는 것도 많구요.”

‘인생은 모험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던데, 김 대표는 결코 불안한 눈빛이 없다.

“자신합니다. 충분히 원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요. 10명 이상만 모집되면 언제나 떠날 수 있고, 한 손가락만 헤아려도 기차여행으로 모실 겁니다.”

목포 선박사측도 미개척지인 천안·아산에 무척 호의적이다. 특별세일가를 내주고, 배 좌석수도 흡족하게 내주겠단다. 그 첫 번째로 이달 말 ‘해맞이 홍도·흑산도행’에 그같은 호의를 베풀었다.

“해맞이때는 좌석이 없어서 못 가요. 그런데 좌석을 보장하고, 평소때보다 몇만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형편을 고려했죠. 이 기회에 우리 차편 이용해 보세요.”

지난해 ‘동강래프팅’은 단단히 재미를 봤다.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기업체 등에서 단체로 몰려 천안 터미널과 아산시청에서 수시로 버스를 출발시켰다.

“천안·아산의 시민 수준이 높아있어요. 공연이나 레포츠 등을 많이 즐기는 추세고, 금액 자체를 따지기 보다 얼마나 질좋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느냐는데 중점을 두죠.”

‘때를 탔느냐’ 하는 건 경영자들의 성공노하우. 그런 면에서 김 대표는 큰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천안과 아산시민의 관광편의를 위해 여건만 된다면 기획상품을 계속 개발할 겁니다. 저렴하고 믿을 만한 여행사 하나쯤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무지개여행사’가 보여줄 거에요.”

문의/ 585-2222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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