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연구위원회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천안시 역사·문화연구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천안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운영체계 구축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연구위는 관계공무원과 학계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해 3년간 활동하게 됐다.
1분과는 지리·역사·교육·문화분야를, 2분과는 정치·행정·산업·기타분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연구위는 시사편찬 및 조사연구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천안의 역사·문화에 관한 자료수집 및 조사연구, 역사문화의 보존 및 발굴, 계승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1분과/
윤용혁(공주대 교수·1분과위원장)
박익현(천안교육청 학무국장)
이봉근(독립기념관 학예실장)
임효재(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이도학(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유동환(호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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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과/
백순화(백석대 교수·2분과위원장)
노대흥(아우내문화원 이사)
서장근(주민생활지원국장)
조강석(천안시의원)
심재권(나사렛대 교수)
김남춘(단국대 교수)
유기준(공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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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천안시는 ‘역사·문화연구실’을 천안박물관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연구 전반에 대한 효율적 추진을 위해 3명의 연구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이들은 역사문화연구실은 천안의 역사·문화에 관한 자료수집과 조사·연구의 기획실무, 각종 사무처리, 시사편찬 실무 등을 맡게 된다.
이같은 시스템의 변화로 2006년부터 준비한 ‘시사편찬위원회’는 사라지게 됐다. 시사편찬위는 6억7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06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편찬기간으로 삼았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시작도 못한 채 지지부진했다.
한편 3명의 연구전문위원 중 1명을 뽑는 과정에서 시의회가 문제를 삼았다. 전종한 의원은 행정감사를 통해 “공개모집으로 객관적 절차를 밟겠다면서 전문계약직(1명)을 빠르게 모집한 부분이 있다. 시급하다는 이유로 채용공고를 생략하는 등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시는 하반기에 채용시간이 있었지만 추진사항이 없던 관계로 모집하지 않았으며, 이후 위례성 발굴 등 일련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서두르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