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첨단지식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2010년 시정 역점방향으로 잡았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천안시의회 제13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시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성 시장은 올해 시정을 “유례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계획된 주요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도시기반을 착실하게 다졌다”고 평가했다.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 ▷팽성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웰빙식품엑스포와 2009천안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 성공개최 ▷WHO 국제 안전도시 및 건강도시 공인 ▷북천안IC 착공 ▷제4산업단지 진입로 개통 ▷천안천․원성천 생태하천 조성 등을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또 내년에도 지방재정은 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단의 노력이 요구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시장이 밝힌 2010년도 시정운영의 역점시책은 ▷민선4기 계획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첨단지식기반 신성장동력 지속 창출 ▷교육․문화․복지 도시경쟁력 강화 ▷삶의 질 으뜸의 정주기반 확충 ▷매력있는 스포츠․명품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 ▷창의 시정 대도시 행정역량 제고 등 7가지다.
분야별 내용으로 민선4기 계획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시민과의 약속사업 마무리와 주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첨단지식기반 신성장 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및 국토 개발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제3산업단지 확장과 제5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직산남산지구 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조성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대도시기반 확충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문화․복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방도서관 및 문화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평생교육도시 기반 확충, 흥타령축제의 특색화,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문화광장 조성, 전통민속주 전시체험관 및 춤 주제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추모공원의 가동, 맞춤식 시민건강 증진사업, 장애인․여성 등에 대한 포괄적 복지서비스를 증진한다는 구상이다.
‘삶의 질 으뜸의 정주기반 확충’은 2025년 도시기본계획 마무리와 청당지구, 북부지구, 천안아산 신도시 2단계 지구 등 계획적인 도시개발 추진과 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 동서관통도로 개설, 원도심 재개발사업, 남부대로~신방통정지구 연결도로 개설, 천안 경전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결, 풍세 및 제5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기간도로망 구축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매력있는 스포츠․관광 명품도시 조성’ 분야에 동남부 생활체육공원, 오룡웰빙파크, 천안야구장, 웰빙마라톤코스, 북부스포츠센터 등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천안삼거리 공원 명소화,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조성 등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친환경 미래농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기반 강화와 웰빙식품엑스포와 연계한 식품산업의 체계적 육성, 11월3일~6일까지 삼거리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박람회도 지역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의 시정 대도시 행정역량 제고’는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완벽한 추진, 정책실명제, 콜센터 운영, 야간민원실 운영 등 시민편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0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5.6% 증가한 1조130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5.3% 증가한 7300억원, 특별회계는 8.5% 감소한 4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회계의 편성은 ▷일반 공공행정분야 689억원(9.4%)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73억원(1.0%) ▷교육분야 115억원(1.6%) ▷문화 및 관광분야 623억원(8.5%) ▷환경보호분야 487억원 (6.7%) ▷보건․사회복지분야 2064억원(28.2%) ▷농림수산분야 511억원(7.0%) ▷산업․중소기업분야 114억원(1.6%) ▷도로 및 교통분야 952억원(13.1%)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70억원(6.4%) ▷예비비 및 기타분야 1202억원(16.4%) 등이고,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760억원(18.5%) ▷공영개발사업 900억원(22.5%) ▷하수도사업 760억원(19.0%) ▷산업단지 조성사업 1200억원(30.0%) ▷토지구획정리사업 180억원(4.5%) 기타분야 220억원(5.5%) 등을 계상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공무원 보수동결 등 경상비 예산 증액을 최대한 억제했다. 신규사업 확대보다는 추진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역점을 뒀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농․축산 등 부문별로 균형있는 예산 편성과 지방채 1200억원을 상환하는 등 건전재정 운영에 중점을 둬 배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