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열사 류관순’ 공연모습
창극 ‘열사 류관순’이 오는 19일(목) 오후 7시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천안무대에서 다시 피어나는 것. 이번 공연은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동편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했다.
광주 시립국극단이 제작한 창극 ‘열사 류관순’은 판소리를 곁들인 창극형식으로, 박동실 명창의 ‘유관순 열사가’를 토대로 유 열사의 처절하고 숭고했던 삶을 담아냈다.
모두 2막으로 구성된 창극은 유관순 열사의 유년시절을 시작으로 신여성으로 성장하면서 독립운동을 결심한 과정과, 유 열사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하고 체포된 이후 일제에 굴함 없이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 장렬히 순국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에 볼 수 없는 대형화 창극으로 국악과 판소리, 무용 등을 전공한 80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불꽃같은 삶을 완성도 높은 전통예술로 꽃피우게 된다.
창극 ‘열사 류관순’은 지난 5월19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대구와 창원공연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광주시립국극단장인 송순섭 예술총감독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에서 갖는 이번 공연은 더 큰 감동이 기대된다”며 “역사의식과 민족의 얼을 우리 고유의 종합예술인 전통창극의 독창적 예술형태로 계승·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문의/ 521-5152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