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관광활성화대책특위’가 활동 9개월만인 지난 10월19일(월) 특위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관광특위 위원은 노동곤 위원장 외 인치견, 전종한, 조강석, 안상국, 장기수, 윤세철 의원 등 7명.
<현장방문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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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합휴양관광지
-분양홍보
-시민 주차장 확보 및 무료입장 가능검토
-중앙공원 명소화 개발
독립기념관
-이동녕선생 생가지·이범석 장군 생가지 연계관광코스 개발
-서곡개발 관련 시와 독립기념관 협조체계 구축
-수도권전철 연장 직통노선 타당성 여론확산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천안박물관-독립기념관-사적관리소)
동산식물원
-천안역-동산식물원간 직행버스 운행
-동산식물원 이정표 설치
-덕성소류지의 백련축제장 조성
-덕성1리의 민속촌 조성
세성산성
-관광코스 연계방안 검토
광덕산주차장
-주차장 추가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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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관광특위는 천안시 관광산업의 기반과 투자가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관광산업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 그동안 수차례의 회의와 관내 7개소의 현장방문, 3번의 간담회, 비교견학 및 국회방문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활동결과는 크게 3가지로 압축해 정리했다. 삼거리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주막거리(순대·호두과자 등) 조성과 신속한 부지매입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길 바랐다. 전통마을 조성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통마을 조성을 추진하길 주문했다. 또한 관광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 콘도준공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라고 요구하며, 농업기술센터의 치즈만들기 체험이나 와이너리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위는 모두 6개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 ‘관광업체와의 정기적 만남’을 갖는 것. 이를 통해 관광업계의 현실적 고민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으로 정책의 구체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둘째, 관광상품 소재를 발굴할 것. 춤이나 전설, 역사, 음악적 소재를 통해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셋째,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이나 콘도 등 숙박시설을 전통한옥으로 건립하는 것과, 넷째로는 천안 대표음식의 퓨전화 및 고급화하도록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다섯째, 천안의 전통과 민속, 지역특색을 살릴 차별화된 중저가 기념품을 개발하는 것. 여섯째, 관광객의 특성에 적합하게 안내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곤 위원장은 “관광특위 활동을 통해 제시된 의견이 천안시 관광정책에 구체적 계획으로 반영돼 천안시 관광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특위의 9개월간 활동성과를 보면 미흡하고 미숙한 결과물로 아쉬움이 크다. 예로들어 안동하회마을을 견학한 후 벤치마킹 사례로 꼽은 것은 ‘전통한옥을 이용한 체류형 숙박체험관광 정착’이란 문구 한줄 뿐이다. 외도를 다녀와서도 ‘해금강 등과 연계 체류형 관광객유치’라는 한줄보고만을 담고 있다. 자칫 관광특위를 빌미로 외유성 관광을 다녀온 듯한 인상이다.
보고서를 통해 본 그간 행적과 결실은 7명의 의원이 9개월간 활동한 실적으로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에는 선거전에 휩싸여 의정활동이나 특위 등을 통한 활동역량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허락하고 있질 못하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