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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서북구청공무원 ‘시인 등단’

등록일 2009년09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서북구청 민원과에 근무하는 박성은(행정7급·44세)씨가 계간 ‘다시올 문학’이 주최한 ‘2009가을호 다시올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10편의 작품을 써 응모한 박씨는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중년여성의 위기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3편의 작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 ‘풍선’과 ‘불혹 앞에 서다’는 중년이 주는 허무와 갈등을 밝음으로 끌어내 자칫 가라앉기 쉬운 소재를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해냈으며, ‘헤엄치는 봄’에서도 삶의 의지와 열정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학창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져온 박씨는 1991년 8월 공직에 발을 디딘 후 지속적인 문예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 2003년 천안낭송문학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선배 문인들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왔다. 그동안 3차례의 신인문학상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에 20여년간 품어왔던 꿈을 이루게 됐다.

박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어쭙잖은 작품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천안낭송문학회 작가님들과 가족, 직장동료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욱 분발해 삶을 공감하며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 씨의 시인 등단은 천안시청에서는 박인태씨와 유두현씨에 이어 3번째 수상자가 됐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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