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세외수입연구발표대회’에서 천안시가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8월27일과 28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군별로 1개씩 지방세외수입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대회는 자치단체의 자체세원발굴 사례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우수사례들이 발표됐고, 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선정결과 최우수상은 천안시 청소과에서 근무하는 송장헌(환경6급)씨가 받았다. 그는 ‘소각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통한 세외수입증대방안’을 발표해 그같은 성과를 거둔 것. 우수상은 서산시 이고은(행정8급)과 아산시 안정선(세무7급)이 받았고 장려상에는 계룡시 윤주경(세무7급), 금산군 허진아(계약직), 당진군 신정섭(행정9급)이 각각 선정됐다.
송장헌씨의 소각열 신재생에너지 이용건은 생활폐기물 소각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이용해 스팀을 생산,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연간 25억원의 세외수입 증대효과를 얻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세외수입증대방안은 환경분야 업무추진과정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증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도입한 것으로 창의성, 실용성, 세입증대효과, 발표력 등에서 송씨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시는 1일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을 통해 세외수입증대효과는 물론, 소각장 운영비의 50% 이상 절감과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만톤 감축하고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음폐수 처리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송씨는 “이번 수상은 시의 올바른 정책방향에 기초한 많은 분들의 공동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1일 시청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