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강사를 육성하자.’
지역핵심인력 연수과정 20인 모집
커리큘럼 개발워크숍 연수과정 40명 모집
9월11일까지… 문의/ 592-2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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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예술강사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 예술강사 운용은 관리시스템이 부재한 중구난방(衆口難防). 예술가들이 수요처를 직접 찾아다니며 뚫거나, 반대로 필요한 곳에서 주변예술가를 물색하는 정도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나 조건 등 입맞에 맞는 맞춤강사 찾기가 어려운 처지. 이에 따라 천안 성정동에 둥지를 튼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수요·공급처를 맡기로 한 것. 또한 예술강사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효기 교육지원센터 담당자는 이같은 교육사업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했다. ‘예술강사 운영기반 구축’과 ‘예술강사 교육’이다.
먼저 체계적인 예술강사 운영기반구축을 위해 예술강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술강사들의 적절한 구인·구직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프로필과 연락처 등을 일원화한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술강사 경험이 없거나 강사 노하우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교육사업을 갖기로 했다. 교육지원센터는 당장 2개 프로그램의 연수과정을 신청·접수(문의/ 592-2277)받고 있다.
‘지역핵심인력’ 연수과정으로, 기존의 예술강사 20명 안팎을 대상으로 20시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커리큘럽 개발 워크숍’ 연수과정으로 신규·예비 예술강사교육에 30명을 대상으로 30시간 과정의 교육을 운영하기로 한 것.
수료자는 센터가 인증하는 예술 강사풀에 등록돼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등 안정적인 예술강사 활동을 지원받게 되며, 센터가 주최하는 각종 연수교육과 워크숍 등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 통신원이나 모니터 요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충남도 문화예술과 배윤정 예술담당자는 “그동안 개별적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예술강사들에게 체계적인 장학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자질향상과 직업 만족도를 개선하고, 충남 예술강사 자원의 효율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9월11일까지며, 교육기간은 9월25일부터 12월12일까지 매주 1회 교육으로, 모두 12주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