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09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를 ‘원안통과’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800억원보다 200억원(1.9%)이 늘었다. 일반회계는 480억원(6.8%)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80억원(7.5%)이 감액된 규모다.
시는 내수경기 진작과 소외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사업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난해 국도비 보조금 사용잔액 42억원을 비롯해 도로개설분담금, 특별교부세 54억원, 국도비보조금 351억원 등 모두 480억원에 달한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등 법정필수경비 26억원과 국도비 보조사업비 467억원, 자체사업 165억원을 추가계상하고, 소요사업비 부족액은 기정예산 집행잔액과 경상비 등에서 188억원을 감액조정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복지분야의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에 47억원, 위기가정 희망프로젝트 107억원,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37억원, 한시적 생계보호 39억원, 보인복지시설 기능보강 16억원 등 273억원을 올렸다. 또한 환경보호분야의 청소대행 민간위탁 10억원, 천안·원성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28억원 등 41억원을 반영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지방기업이전 입지보조금 53억원, 청소년수련관 지열시스템 설치 3억원 등 61억원을 편성했고, 수송·교통분야는 청당·풍세건널목 개량 44억원, 천안로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10억원, 남부대로~신방통정지구간 도로개설 40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상 5억원 등 73억원이 포함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2억원, 도시교통사업 16억원, 의료보험기금관리사업 3억원, 토지구획정리사업 1억원, 경영수익사업 1억원, 도시개발사업 40억원 등 63억원을 증액하고 공연개발사업 266억원, 하수도사업 31억원, 산업단지조성사업 46억원 등 343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