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9월9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 출입하는 일반인과 차량을 제한한다. 웰빙식품엑스포 기반시설 공사를 위해서다.
이 기간동안 삼거리공원 일원 17만8456㎡에는 엑스포장 인도보도블럭 설치와 연못 정비사업, 전시시설을 설치한다. 공원 출입제한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차량과 장비운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며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삼거리공원 연못이 ‘전통정원형 연못’으로 정비중이다.
삼거리연못 ‘전통정원형’ 탈바꿈
천안시가 천안삼거리공원의 연못을 전통 정원형 연못으로 탈바꿈 중이다. 이에 드는 비용은 3억7000만원, 완료시기는 7월 말까지다. 9월에 있는 웰빙식품엑스포와 10월 흥타령축제를 겨냥했다.
8036㎡에 달하는 연못의 불규칙한 바닥을 0.7m~1.4m 깊이로 고르고, 배수시설을 갖추는 한편 갈대, 노랑꽃창포, 부들, 석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수질의 자연정화기능을 강화한다.
경주 안압지 신선사상의 삼신도(봉래·방장·영주) 개념을 도입해 2곳의 인공섬도 추가·조성한다. 중앙 인공섬을 직접 통행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도 놓고 나무계단도 설치할 예정이다.
인공섬에는 큰 소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어 수생식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가꾼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부영양화로 인한 수질오염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천안의 상징공원으로서 아름다움과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